“항공권·숙소·여행상품 예약, 디지털 디바이스 이용” 60%

입력 2015-06-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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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설문…“여행 앱 다운로드” 68%
해외여행땐 아예 현지 유심 구입 활용도
스마트폰·태블릿PC, 여행 필수품 대세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가 이제는 여행의 필수동반자가 됐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대에서 40대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행 관련 디지털 디바이스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7명(68.2%)가 여행관련 앱을 다운로드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도 관련 앱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했고, 이어 숙소 예약, 교통수단 안내, 여행지 정보, 항공예약, 맛집 추천 순이었다.

스마트폰으로 여행정보를 검색하거나 숙소나 항공권을 예약을 하는 것은 2∼3년 전만 해도 디지털 기기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얼리 어답터’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보듯 요즘은 여행에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닌 당연한 대세가 됐다. 실제로 설문조사에서 과거 여행사 방문이나 전화, PC 등을 이용했던 항공권이나 숙소, 여행사 상품 예약을 디지털 디바이스로 했다는 응답이 60%가 넘었다.

여행 전 준비 못지않게 여행 과정에서도 스마트폰은 꼭 챙겨야 하는 필수준비물이 됐다. 해외여행에서도 통신사의 데이터 로밍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아예 현지 유심을 구입해 한국처럼 이용할 수 있어 갈수록 활용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외 여행에서 스마트폰의 활용은 ‘여행정보 검색’이 가장 높았다. 이어 GPS기능을 활용한 ‘현지서 길 찾기’가 사진촬영이나 예약서비스를 제치고 두번째로 많은 응답을 기록했다.

한편 연령대에 따라 정보검색 외에 스마트폰의 활용 목적이 달랐는데, 20대가 ‘최저가, 최고 조건의 항공권 검색’을 꼽은 반면, 30대와 40대는 ‘사진촬영’을 꼽았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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