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등 14개사 ‘대기업 상생 점수’ 최하위

입력 2015-07-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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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동반성장위원회

■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결과 발표


농협유통·오뚜기·이랜드·미니스톱
2년 연속 최하위 등급 ‘보통’ 불명예
LG전자·KT 등 19개사 ‘최우수’ 영예


CJ오쇼핑,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한국미니스톱 등 14개 기업이 2014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다. ‘보통’은 평가단계에서 최하등급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35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대기업을 상대로 조사하는 이행실적 평가결과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시하는 체감평가를 합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2011년부터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등급으로 평가해 발표했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에 따르면, 112개 대기업 중 ‘최우수’가 19개사, ‘우수’가 37개사, ‘양호’가 42개사, ‘보통’이 14개사로 분류됐다.

최하 등급인 ‘보통’을 받은 14개사는 ▲농협유통 ▲덕양산업 ▲동부제철 ▲동원F&B ▲롯데홈쇼핑 ▲에스앤티모티브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태광산업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CJ오쇼핑이다. 특히 농협유통,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한국미니스톱은 2년 연속 최하 등급인 ‘보통’을 받은 ‘보통기업’이 됐다.

반면 지난해 ‘보통’ 등급을 받은 코리아세븐, 홈플러스, BGF리테일, LF 등 4개사는 올해 ‘양호’ 등급으로 상향됐다. ‘보통’에서 ‘우수’ 등급으로 2단계나 뛴 기업은 대상, 르노삼성자동차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양호’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 ‘우수’ 등급으로 상승한 기업은 계룡건설, 신세계백화점, 아모레퍼시픽, 효성, GS리테일 등 8개사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수’ 등급에서 올해 ‘최우수’ 등급으로 상승한 기업은 현대다이모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SK건설, SK C&C 등 9개사다.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에 따르면, 정보통신 업종 평가대상 기업 7개사 중 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소매, 건설 등 비제조업종에서도 동반성장지수가 성장했다. 특히 유통분야에서는 롯데마트·신세계백화점·GS리테일 등 ‘우수’ 등급 3곳, 롯데백화점·이마트·코리아세븐 등 9곳이 ‘양호’ 등급을 판정받는 등 지난해 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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