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영 연수원장, 中서 사망 ‘충격’… 사망 경위 조사 중

입력 2015-07-05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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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수생 버스 추락사고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행정자치부는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추락사고를 현지에서 수습 중이던 최두영 연수원장이 5일 오전 3시 36분쯤(현지시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자치부는 최두영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발견,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사망 경위는 중국 공안이 조사 중이다.

최두영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최두영 원장은 행안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안전행정부 기획조정실장 등 행자부 주요 요직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제50대 지방행정연수원장에 취임했다.

행정자치부는 앞서 3일 밤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를 통해 한국사고수습팀(팀장 정재근 행자부 차관)에게 한국인 시신의 한국운구에 동의한다고 알려왔다.

수습팀은 유가족 전체 간담회를 통해 중국 지린성 지안시 빈의관에 안치 중인 시신 10구 모두를 선양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에 대해 유가족과 협의해 왔다.

수습팀과 유가족 간의 세부사항에 대한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4일 오후 가족들은 시신의 한국 운구에 동의했다.

시신 운구는 베이징 팔보산(八寶山)회사이 맡게 되며 빠르면 5일 지안 현지에 도착해 운구에 필요한 제반절차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중국 연수에 참여했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공무원 등 10명의 시신은 빠르면 6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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