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5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칠레는 사상 처음으로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코파 아메리카는 물론 전신인 남미 축구선수권까지 통틀어 칠레의 첫 우승. 무려 99년 만의 일이다.
반면 지난 1993년 이후 22년 만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노렸던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양 팀은 전 후반 90분을 0-0으로 마쳤고, 연장전 들어서도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칠레는 첫 번째 키커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아르헨티나는 첫 번째 키커 메시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이어 칠레는 두 번째 키커 비달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로메로의 손끝에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두 번째 키커 이과인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칠레는 세 번째 키커 아랑게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아르헨티나는 3번째 키커 바네가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브라보에 막혔다.
이후 칠레는 네 번째 키커 산체스의 오른발 슈팅이 아르헨티나 골문을 갈랐고 칠레의 우승이 결정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