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충남 분양시장이 뜨거운 까닭은?

입력 2015-07-06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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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7~8월에 5000여가구 분양…서해선 복선 등 교통 호재
‘당진 송산 청광 플러스원’ 분양가 500만원대 인기 예감


“충남의 분양시장은 한여름 더위보다 뜨겁다.”

충남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비수기인 7~8월엔 5457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 2682가구의 두 배나 되는 물량이다.

충남 분양시장이 뜨거운 데는 각종 개발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충남 홍성에서 경기 송산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기공식을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완료되면 2018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및 원시-소사선과의 연계로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7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 지난 4월에는 천안아산, 공주 등을 지나는 KTX호남선이 정식 개통되는 등 충남지역의 연이은 호재로 아파트 공급량이 증가하는 등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충남 서북부 대표도시당진·천안·아산은 대규모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며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처럼 충남의 주택 시장이 상승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7~8월에는 비수기임에도 5457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 청광종합건설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

청광종합건설이 충남 당진시 송산2산업단지 인근에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 아파트를 이달 공급한다.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은 지상 10층, 5개 동, 전용면적 49, 59㎡, 총2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으로 송산2일반산업단지가 입주 및 가동 예정에 있어 활발한 인구 유입으로 인한 임대수요 확보가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업체인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동부제철, 휴스틸, 환영철강은 물론 송산1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및부곡지구, 중흥택지개발예정지구 등도 가까워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우수한 교통 여건도 주목할 만 하다. 서해선고속전철도 2018년 개통될 예정으로, 신안산선 및 원시-소사선과의 연계시 여의도까지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또 당진IC와 송악IC가 10km내에 있어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제2서해안,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로의 접근도 용이해 수도권과 기타 지방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문의 l 041-352-8988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당진 2차’

현대건설이 오는 8월 충남 당진시 송악면 일대 ‘힐스테이트 당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4년 분양한 힐스테이트 당진 1차에 이은 2차 물량으로 전용면적 62~99㎡, 총 1,617가구로 구성된다. 문의 l 1899-0058


● 풍림산업 ‘불당 풍림 아이원’

풍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일대에서 ‘불당 풍림 아이원’을 분양 중이다. 전용 20~45㎡, 총 240가구로 전 가구가 희소성 높은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다. KTX 천안아산역과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차로 5분 거리다. 향후 당진~천안고속도로(2018년 예정)와 수서발 KTX(2016년 예정)가 개통하면 강남을 비롯해 수도권 어디든지 빠르고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안~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구간 건설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 LCD 사업장인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를 비롯한 20여 개의 산업단지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문의 l 041-563-0200


● 양우건설 ‘서산 양우내안애’

양우건설이 이달 충남 서산시 읍내동 593의 13에서 ‘서산 양우내안애’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19~23층,15개 동 총 954가구 규모의 서산시 최대 단지다. 대단지답게 독서실과 맘스카페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춘다. 서산 부춘산공원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고 시가지 접근성이 좋다.


● EG건설 ‘아산테크노밸리 5차 EG the 1’

EG건설은 7월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아산테크노밸리 5차 EG the 1’을 공급한다.총 1,356가구로 구성됐다. 단지주변 도보권에 초ㆍ중ㆍ고교가 설립될 예정으로 교육환경이 좋고, 단지주변에 부산대 병원과 관공서, 대형 할인마트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황산문화체육공원, 근린공원, 양산천 등도 단지 가까이 조성돼 있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문의 l 02-3496-6000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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