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시급 6030원, 노동계 반발… 다른 나라 상황은?

입력 2015-07-09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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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시급 6030원, 노동계 반발… 다른 나라 상황은?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603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5580원)보다 8.1% 오른 수준이다.

한국 최저임금 시급은 매년 오르고 있다. 노동계는 기본적인 생활비가 안된다고, 경영계는 인건비 증가에 부담을 느껴 매년 협상은 진통을 겪는다.

한국과 경제 규모가 비슷한 국가들에서의 최저임금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봤다.

먼저 아시아에선 일본의 최저임금이 가장 높다. 올해 기준 일본에선 677~888엔을 최저 임금으로 보장해준다. 우리돈 6329원에서 8301원 가량이다. 행정구역과 산업군마다 최저임금은 달라진다.

중국과 인도에서도 지역마다 최저임금이 다르다. 중국 광시성은 최소 7.50위안, 우리돈 1371원을 보장하지만 상하이에선 17위안(3107원)을 최소 시급으로 책정했다. 지역별 격차는 인도에서 8배 이상으로 뛴다. 인도 비하르 지방에선 118루피(2109원)이지만 케랄라에선 1000루피(1만7880원)까지 보장한다.대만의 최저시급은 115 대만달러, 우리돈 약 4205원이다.

북미인 미국의 최저시급은 주(州)마다 다르지만 연방정부가 정한 7.25달러(8341원)보다 낮출 순 없다. 현재 LA에서는 2020년까지 최저시급을 15달러, 우리돈 약 1만7050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유럽은 5대률 중 평균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대륙이다. 가장 높은 곳은 룩셈부르크로 1만2276원이다. 전 세계 중 가장 높은 최저 시급을 책정한 나라이기도 하다. 그 뒤를 이은 프랑스에선 최소 시간당 1만2057원을 노동자에게 지급한다. 독일은 1만664원을 최저 시급으로 정했다.

남미 국가들의 임금 수준은 낮은 편이다. 브라질에선 한 달 788레알(28만1481원)을 지급하며 칠레에선 18세에서 65세 노동자 기준으로 월 22만5000페소를 보장한다. 우리돈 약 39만3750원 수준이다.

사진= 동아일보 DB,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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