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방송에서 소심녀 박보영(나봉선 역)은 처녀귀신의 한을 풀기 위해 인간의 몸에 빙의, 남성을 유혹하고 다니는 음탕한 처녀귀신 김슬기(신순애 역)에게 우연히 빙의하게 되었다. 이후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귀여운 욕까지 쏟아내는 것은 물론 레스토랑 꽃미남 요리사들의 샤워장을 훔쳐보고 함께 술을 마시자고 유혹하는 등 소심녀에서 180도 달라진 응큼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3회에서는 썬 레스토랑 식구들과 회식 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만취 응큼녀’로 변신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취한 듯 보이는 박보영이 조정석(강선우 역)에게 안긴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조정석의 표정은 당혹스러운 듯 박보영과 눈 조차 마주치지 못하고 있어 재미를 더 하는 것.
또한 제작진에 따르면 조정석은 회식 장면을 촬영하며 박보영에게 직접 폭탄주 제조 비법을 전수하는 등 알콩달콩한 케미를 자랑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전언이다. ‘만취 응큼녀’ 박보영이 또 어떤 유혹으로 남심을 저격할지 오늘(10일, 금)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하는 ‘오 나의 귀신님’ 3회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연출:유제원 / 극본:양희승 / 제작:초록뱀미디어 / 16부작)’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으로 1회부터 평균 2.8%, 최고 4.1%를 기록, 2회 역시 평균 2.9%로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 통틀어 2회 연속 동시간대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