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 15일 티켓 오픈

입력 2015-07-15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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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 15일 티켓 오픈

조선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이 15일 오전 11시 예매처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 한다. 8월 21일 첫 선을 보이는 이 작품은 1,000석 규모의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며 오픈 기념으로 프리뷰 기간(8월21일 ~ 8월28일) 중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한 밤 숲 속의 귀신들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100여 년 전 개화기, 대한제국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황제의 은혼식에서 상영될 영화 ‘장화홍련전’의 촬영 헤프닝을 다룬 이야기다. 여기에 주목할 만한 점은 극중 촬영 에피소드가 1924년 9월 5일 단성사에서 영화 ‘장화홍련전’을 개봉해 대성공을 이룬 실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점이다. 또한, ‘장화홍련전’은 조선 효종 때 장화와 홍련이 계모의 흉계로 억울하게 죽은 사건을 소재로 한 우리나라 실화가 소설이 된 사연 깊은 고전이기도 하다. 즉, 픽션에 더블 팩트를 가미해 숨겨진 이야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상승시키고 그로 인해 보고 듣는 재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중 하나인 ‘한 여름 밤의 꿈’을 모티브로 해 희극성은 유지하되 우리나라 고전 실화를 가미해 국내 정서까지 고려한 연출의 친절함도 눈에 띈다. 그리고 대형 공연의 스케일에 맞게 뮤지컬 정통 보컬파 최수형, 정상윤, 김형묵, 박성환, 김경선, 문혜영, 이훈진, 김희원, 김보강, 전재홍, 김일권과 브라운관의 씬스틸러 오광록, 정의갑, 이상훈, 김재만, 최대성, 김선화, 김필, 김홍표, 강현식, 구용완, 그리고 차세대 뮤지컬 스타 이보람, 허민진(초아), 최혜령, 박선호 등이 대거 출연해 작품성과 흥행성까지 보장된 새로운 명품 창작 뮤지컬의 탄생이 예고된다.

영국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 여름 밤의 꿈’과 우리나라 실화가 소설이 된 사연 깊은 이야기 ‘장화홍련전’이 만나 동서양의 명품 고전을 42명의 실력파 명품 배우들로 만드는 조선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은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6-9001.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베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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