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납치 용의자 "미안하다" 목매 자살

입력 2015-07-15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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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납치 용의자 "미안하다" 목매 자살

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

수원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이 15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평택 진위천 진위배수지에 유기된 수원 실종 여대생 A(22)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원 실종 여대생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건 납치·살해 용의자 윤모(46)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지 16시간여 만의 일이다.

수원 실종 여대생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용의자 윤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또 발견된 시신은 납치 당시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였다.

경찰은 용의자 윤씨가 지난 14일 오전 0시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수원 실종 여대생 A씨와 남자친구 B씨에게 접근, B씨를 다른 곳으로 유인한 뒤 A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원 실종 여대생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어떤 남성이 '여자친구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 다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한편, 수원 실종 여대생 납치 용의자 윤씨도 14일 오후 5시 30분경 강원도 원주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또한 수원 실종 여대생 납치 용의자 윤씨는 오전에 집을 들러 옷가지를 챙겨 나오며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가족들에게 남겼고, 직장 동료들에게도 "미안했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실종 납치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 수원 실종 납치 용의자 숨진 채 발견, 황망하다" " 수원 실종 납치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양심에 가책을 느꼈나?" "수원 실종 납치 여대생,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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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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