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노도 유격장에 입소했던 진짜 사나이들이 마지막 유격훈련을 받는다.
MBC에 따르면 마지막 유격훈련장에서는 정겨운과 김영철의 브로맨스가 극에 달해 결국 정겨운이 결국 김영철의 ‘아바타’로 등극하게 됐다. 이들은 평소 티격태격 하면서도 늘 서로를 챙기며 묘한 케미를 선보여 ‘진짜 사나이‘ 대표 남남커플로 자리잡아왔다. 특히 정겨운은 김영철에게 항상 투덜대면서도 김영철이 시키면 성대모사부터 댄스까지 서슴없이 보여줘 웃음을 자아내곤 했다.
이들의 로맨스(?)는 극한의 12m 암벽레펠 훈련이 끝난 휴식시간에도 펼쳐졌다. 정겨운은 김영철이 ‘날이 갈수록 못생겨지고 있다’고 하자 바로 머리를 정돈하기 시작했다.
이어 일어나서 모델포즈를 취해보라는 김영철의 주문에도 벌떡 일어나 모델 포즈를 취하는 등 틈날 때마다 애정을 확인하는 둘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 이를 본 임원희는 “시키는 놈이나 하라는 대로 하는 놈이나 똑같다”며 둘의 독특한 우정을 질투(?)했다고 한다.
유격장에서 더욱 뜨거웠던 이들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는 19일 저녁 6시 20분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