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박스오피스 외화 열풍…‘연평해전’, 상위권 유일무이 韓 영화

입력 2015-07-20 11: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또 다시 외화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에는 ‘인사이드 아웃’ 등 막강한 외화들이 자리잡았다. 한국 영화로는 2위 ‘연평해전’이 유일했다.

먼저 ‘인사이드 아웃’은 93만923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06만6215명으로 픽사 영화사상 국내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이다. ‘빅 히어로’보다 일주일 빠른 속도로 개봉 11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작품은 극장가에서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연평해전’은 같은 기간 53만999명을 극장가로 불러모았다. 영화는 누적관객수 558만5008명을 기록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이어 2015 전체 박스오피스 TOP 3에 등극했다.

3위에는 16일 개봉한 ‘픽셀’이 올랐다. 이 작품은 40만649명이 관람했으며 누적관객수는 46만9811명이다. 더불어 4위와 5위에는 각각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6만320명)와 ‘인시디어스3’(22만5288명)가 올랐다. 특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308만9171명의 누적관객수를 모아 눈길을 끌었다.

‘쥬라기 월드’는 한 계단 내려왔지만 6위를 지키면서 여전한 흥행 강세를 보였다. 이 영화는 10만1107명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는 550만6674명이다.

한국 영화 ‘손님’과 ‘쓰리 썸머 나잇’은 각각 7만7754명과 3만6136명을 끌어모았다. 두 작품은 박스오피스 7위와 8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