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베니테즈 감독 불화설… ‘욕설까지’

입력 2015-07-2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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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새 사령탑 라파엘 베니테즈(55) 감독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영국 언론 ‘골닷컴’ 등은 23일(한국시각) “호날두가 베니테즈 감독에게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호주에서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미니 게임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베니테즈 감독은 호날두의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호날두는 격분하며 “제기랄!(Fuxx!) 당신은 항상 포르투갈 선수들을 안 좋게 본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또한 호날두는 이어진 크로스바 맞히기 훈련에서도 “이런 쓸 데 없는(not this shxx) 훈련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골문 안으로 공을 집어 넣는 훈련을 해야 한다”라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갖은 논란 속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하고 베니테즈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니테즈 감독은 가레스 베일을 현재 호날두의 자리인 왼쪽 윙으로 옮기는 팀 개편을 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팀을 다시 꾸리겠다고도 알려지며 호날두와 거리를 두는 듯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베니테즈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은 호날두”라면서 “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 그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다”고 밝혔지만 훈련에서 보인 모습으로 인해 또 다시 불화설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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