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2호 할롤라, 한미 기상당국 예상경로 달라 ‘눈길’

입력 2015-07-23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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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2호 할롤라

태풍 12호 할롤라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기상당국이 태풍의 예상경로를 다르게 예측해 화제다.

한국 기상청은 태풍 할롤라가 오는 26일께 규슈 지방을 통해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미해군태풍센터는 할롤라가 한반도와 일본 사이를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태풍 할롤라는 26일 오전 3시 일본 남쪽 가고시마 서남서쪽 190㎞부근까지 진출해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예상경로를 밟는다. 이에 따라 24~25일께 제주도 먼 바다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다.

하지만 태풍 할롤라가 서쪽으로 급히 방향을 틀어 서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23일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것으로 추측했다. 예상 강우량은 경상북도와 서해5도·울릉도·독도 10~40㎜,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120㎜ 이상이다.

기상청은 “태풍 할롤라의 예상경로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유동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예상 강수량에도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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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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