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세븐일레븐’에서 혜리와 사진 찍자

입력 2015-07-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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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ICT 솔루션을 적용한 서울 명동 세븐일레븐 도시락카페 2호 중국대사관점을 24일 오픈한다. ‘증강현실’을 적용한 스마트 테이블에서 걸스데이 혜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코리아세븐

ICT 솔루션 결합 ‘창조경제 편의점’ 오픈

편의점이 정보통신기술(ICT)을 만나 똑똑해졌다.

세븐일레븐은 ICT 솔루션을 결합해 미래형 스마트 공간을 구축한 ‘창조경제 편의점’을 24일 연다. 코리아세븐은 5월 SK텔레콤과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도시락카페 2호 중국대사관점은 1층 일반 편의점 공간과 함께 2층 창조경제 공간을 갖췄다. 1층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SK텔레콤과 제휴해 구성한 스마트 공간이 나온다. 고객들은 앉아서 음식과 휴식을 즐기며 스마트 테이블을 통해 웹서핑과 경품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6개 스마트 테이블 중 1개는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이 테이블에 앉아 세븐일레븐 도시락 모델인 걸스데이 혜리와 함께 한다는 버튼을 선택하면 앞에 있는 대형화면에서 혜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춤을 추는 것은 물론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을 현장에서 문자메시지로 바로 받을 수 있다. 또 한 쪽 벽면에는 풀HD스크린 10대를 연결해 만든 ‘미디어 윈도우’가 설치됐다. 윈도우를 터치해 맑은 해변과 눈 또는 비오는 날, 한밤중 풍경 등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쌍방향 홍보물인 ‘디지털 포스터’와 ‘디지털 가격표’도 설치했다. 2층에는 부산지역 대표 어묵기업 ‘고래사’도 입점했다. 고래사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인연으로 세븐일레븐과 만나 서울 중심부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이번 창조경제형 편의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력 모델을 시도하고 향후 편의점의 새로운 진화를 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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