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부터 ‘팬’까지…원 소스 멀티 유즈가 대세

입력 2015-07-24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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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은 인텔과 도시바의 합작 소셜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가 영화 ‘뷰티 인사이드’로 재탄생 되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가운데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 ‘픽셀’과 ‘피터 팬’의 탄생과 네버랜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려낼 영화 ‘팬’ 등 원 소스 멀티 유즈 영화가 극장가에 몰려오고 있다.

먼저 소셜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는 극중 주인공 ‘알렉스’의 모습이 매일 바뀐다는 독특한 설정과 관객들이 직접 참여한 비디오를 이어 붙여 구성된 기발한 제작방식으로 SNS에서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원작의 독특한 소재를 그대로 살려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변하는 남자 ‘우진’이 그가 자주 가는 가구 스튜디오 직원인 ‘이수’(한효주)와 사랑에 빠지면서 겪게 되는 로맨스를 담았다.

이 작품은 짧은 광고를 장편영화로 제작하면서 디테일한 설정들이 장면마다 녹아져 더 풍성한 스토리를 담아냈다. ‘우진’을 연기한 21명의 배우들과 한효주의 섬세한 연기가 원작의 감동을 더욱 더 배가시켰다. 또한, 광고계에서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텔러로 인정받은 백감독이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연출을 맡아 원작의 영상미과 스토리를 더욱 감각적으로 살려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를 모티브로 제작해 화제가 된 영화 ‘픽셀’ 역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픽셀’은 1980년대를 풍미했던 게임이 영화 속에서 기발한 상상력과 함께 높은 퀄리티의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되어 추억을 자극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해리포터’ 제작진과 배우 휴 잭맨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팬’은 동화 ‘피터팬’의 프리퀄(Prequel)로, 피터팬의 탄생과 네버랜드의 숨겨진 이야기 등 지금까지 보지 못한 ‘피터팬’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처럼 하나의 콘텐츠를 활용해 더욱 기발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원 소스 멀티 유즈가 영화계를 점령한 가운데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더욱 다채로운 매력으로 처음 만나는 올 여름 단 하나의 판타지 로맨스를 선사할 것이다. 8월 20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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