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성장’이라는 새로운 변주곡을 노래하다 [종합]

입력 2015-07-29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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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가 새 싱글 ‘예뻐서’로 돌아왔다. 자신의 ‘성장’을 보여주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29일 유승우는 서울 압구정동 엠아카데미 ‘엠콘서트홀’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승우는 ‘그밤 사이’를 열창하며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알앤비 느낌의 부드러운 선율에 부드러운 유승우의 목소리가 더해져 감미로운 무대를 만들었다.

유승우는 ‘그밤사이’라는 곡으로 첫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작은 음악회’라는 콘셉트에 맞게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직접 쇼케이스의 MC를 맡은 그의 목소리에서 약간의 긴장과 설렘이 묻어났다.

유승우는 “이런 장르를 처음 불러본다. 알앤비 느낌의 곡이라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다”며 “이번에 스타쉽 가족이 됐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커버곡 ‘Man in the mirror’와 미공개 자작곡 ‘실수’를 연이어 불렀다.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함께한 무대는 풍성한 기타 선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는 자신의 새로운 싱글 ‘예뻐서’에 대해 “풋풋하고 설렘이 있는 곡”이라고 표현했다.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작사가 김이나가 의기투합한 '예뻐서'는 갓 스무살이 된 유승우에게서 찾은 이미지 그대로 담겼다. ‘모든 것 중에 네가 제일 예쁘다’고 대범하게 고백할 줄 아는 스무살의 사랑하는 마음이 표현됐다.

이날 유승우는 음악적 변화에 대한 질문에 “예전에는 제가 프로듀싱한 앨범이 나오기도 했었고 틈틈이 자작곡을 내놓기도 했었다”며 “회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곡을 들어보니 마냥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음악적 색채에 대해서도 유승우는 자신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표현했다.

유승우는 “대중들이 어떤 음악적 색채를 가진 가수로 보는 지 모르겠다. 어쿠스틱 밴드의 느낌에 이어 나이에 맞는 색깔을 찾지 않았나 싶다. 보통의 20살들은 달달함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 유승우는 자신이 어떤 가수인지 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앨범도 예전 앨범과 다르지 않다”며 “3년이 더 된 시간이 흘렀는데 예전 이미지로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유승우라는 가수가 어떤 모습으로 노래하고 어떤 음악을 하는 지 알리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전했다.

유승우는 지난 3년 간 음악활동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마냥 어리기만 보이는 이미지를 벗어나 성장의 변주곡을 부를 준비를 완료됐다.

2013년 5월, 미니앨범 ‘첫 번째 소풍’으로 데뷔한 유승우는 2014년 2월 두 번째 EP 앨범 ‘빠른 열아홉’에 이어, 같은해 9월 첫 정규 앨범 ‘유승우’ 발매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인 보이스, 뛰어난 연주실력과 프로듀싱 능력으로 '천재소년'으로 불리우며 차세대 어쿠스틱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유승우는 앨범 발매와 함께 컴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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