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4’ 전격 중국 로케이션 촬영…기대감 증폭

입력 2015-07-30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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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이하 ‘막영애14’)가 첫 회에서 전격 중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0일(목) ‘막영애14’ 제작진이 공개한 상하이 촬영 사진에서는 중국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장면들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그간 ‘막영애’ 시리즈에서 주로 사무실과 집 등 우리 주변의 친숙한 공간들이 배경으로 등장했던 것과 달리, 웅장한 건물에서 느껴지는 중국의 독특한 분위기와 이국적인 상하이 전경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

특히 사진 속 이승준(이승준 분)은 누군가를 추격하는 듯 전력으로 질주하고, 자전거에 부딪히는 등 역동적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이승준이 ‘김 사장’이라는 인물을 애타게 쫓고, 이어 이영애(김현숙 분)의 앞에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며 물에 빠지는 장면이 등장해 과연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막영애14’를 연출하는 tvN 한상재 PD는 “중국에서의 추격 장면은 총 9시간을 촬영할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다. 당시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로케이션 일정이 계속 미뤄져, 대체 수단으로 국내 차이나타운에서의 촬영을 검토했을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행히 잘 끝났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의 촬영분은 이번 시즌 낙원사의 변화와 영애의 창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사건이 담겨 있다. 첫 방송에서 그 전말이 드러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막영애’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이번 시즌14에서는 창업으로 사장이 된 영애가 갑은커녕 을보다도 못한 ‘병’, ‘정’ 인생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또한 이전 시즌에서 영애와 파혼했던 김산호(김산호 분)가 재합류해 영애-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신분을 숨겨라’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월)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을 통해 시청자를 찾는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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