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응원석에서 맨유 유니폼 입고 춤춘 남자, 결말은?

입력 2015-07-30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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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말레이시아 투어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은 한 남자의 영상이 화제다.


리버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버킷 잘리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 베스트 11 팀과 친선 경기를 펼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동안 관중석에서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수많은 리버풀 팬들 사이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남자가 등장한 것.


이 남자는 아직 정식으로 발표되지 않은 아디다스의 맨유 유니폼을 입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자신의 흥에 취해 피리를 부는 동작을 취하는 등 흥겹게 춤을 춘다.


그러자 주위의 말레이시아 현지 리버풀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다. 결국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한 남자가 그를 불렀고 그가 듣지 못하자 다가가 이어폰을 빼고 자리에 앉을 것을 요구한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남자는 머쓱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고 주위의 리버풀 팬들은 그를 제지한 리버풀 팬 남자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유 유니폼을 입은 남자를 향해 “영웅”이라며 조롱했다.


한편, 맨유와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구단 중 하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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