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귀국… 대국민 사과부터 한국어 인터뷰까지, 여론 의식했나?

입력 2015-08-03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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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귀국

롯데그룹 판 ‘왕자의 난’의 주인공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귀국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간 일본에 머물렀던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28분 대한항공 KE2708편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에 도착한 신동빈 회장은 “먼저 국민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의 창업정신에 따라 국내외 롯데기업들이 빨리 정상화하고 발전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가 한국 기업이냐, 일본기업이냐는 질문에 “롯데그룹은 한국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앞서 귀국한 신동주 전 부회장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어로 인터뷰에 응하며 ‘한국기업이 아니다’라는 국민적 비난 여론에 직면한 것을 의식한 듯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롯데가 한국기업이냐 일본기업이냐는 질문에 “95%의 매출이 우리나라(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롯데는 “한국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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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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