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 “페드로 이적, 선택은 본인의 몫”

입력 2015-08-05 0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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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45) 감독이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페드로 로드리게스(28)의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각) 엔리케 감독의 발언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페드로는 높은 레벨의 선수며 감독으로서 그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결정은 그의 몫이다”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누군가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면 떠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지금 당장에 우리가 (페드로에 관해) 갖고 있는 정보는 없다”곡 덧붙였다.

한편, 페드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신이 바르셀로나에서 출전 기회가 적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페드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과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협상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이적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드로의 모친 역시 EPL 가능성을 언급해 페드로는 맨유행 급물살을 타고 있다.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그들 뒤에는 페드로가 받치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경쟁해야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판 할 감독은 “맨유에는 스피드와 독창성을 지닌 선수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애슐리 영과 후안 마타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으나 그들은 스피드를 충분히 보유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페드로는 지난 2007-08시즌 1군에 데뷔한 뒤 8시즌 동안 318경기에서 98골을 기록했다. 페드로는 과거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으나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입으로 팀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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