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유아인 캐스팅 비화, 이준익 “시나리오 쓸 때부터 유아인이어야 해”

입력 2015-08-11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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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유아인 캐스팅 비화, 이준익 “시나리오 쓸 때부터 유아인이어야 해”

영화 ‘사도’ 이준익 감독이 캐스팅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11일 CGV 압구정에서는 이준익 감독과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한 가운데 ‘사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영조 역을 맡은 송강호를 캐스팅 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쓸 때 사실 송강호를 염두 못했다. 워낙 바쁜 배우라”라며 “그런데 운 좋게 수락을 해줘서 속으로 ‘이게 웬 일이야! 땡큐다!’ 했다. 캐스팅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송강호라는 배우에게 대한민국 대표임을 넘어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유아인 캐스팅에 대해서는 “시나리오 쓸 때부터 ‘이건(사도) 유아인이어야 해’하면서 썼다. 20대 배우 중에, 심지어 사도에서 보여준 역할은 수식해서 설명할 게 아니다. 영화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도’는 재위 기간 내내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과 어린 시절 남다른 총명함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갈수록 대척점을 지게 된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진│동아닷컴 DB, 사도 유아인 사도 유아인 사도 유아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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