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컴백 스테파니, ‘성숙’과 ‘섹시’를 더하다

입력 2015-08-11 14: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테파니, 사진|마피아레코드

3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스테파니가 성숙과 섹시를 더해 돌아왔다.

스테파니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디지털 싱글 '프리즈너'의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여성 솔로 가수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신곡 '프리즈너'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 스테파니는 몸매가 부각된 라텍스 의상과 과감한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스테파니는 "사실 난 한번도 섹시함을 부각시킨 적이 없다"라며 "많이들 섹시 콘셉트라고 생각하는데 노출을 한 적이 없다. 그냥 사람들이 섹시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프리즈너' 역시 그렇게 섹시는 아니다. 앞으로 진짜 보여줄 섹시가 잔뜩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테파니는 "그저 노출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멋있는 섹시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스테파니는 컴백까지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스테파니는 "컴백을 하는 건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며 "내가 마지막으로 나왔던 게 잘 안돼서 시간적으로 많이 고민을 해야했다. 그러다 이 곡과 지금의 대표를 만난게 1년 전이다. 그때도 컴백한다는 기사가 나오긴 했는데, 그때는 준비가 덜 됐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한 번 (계획이)엎어지면 다시 나오기 힘들다"며 "(현재)대표님이 왜 나에게 러브콜을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솔로 가수를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권유해서 고마웠다. 재대로 해서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이번 컴백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스테파니는 "내가 아이돌로 데뷔해서 한 분 한 분이 다 소중하고 그런 지를 잘 몰랐다. 그냥 나만 열심히 하면 될 줄알았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성과가 안나오면 회사에 불만만 쌓였다"라며 "이제는 그런걸 깨달았다. 런닝 머신하듯이 제자리에서만 있고 싶지 않다. 기회가 될 때마다 여러가지를 쌓아나가서 상대방이 배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한층 성숙해진 새각을 덧붙였다.

한편 2005년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로 데뷔한 스테파니는 2012년 솔로 앨범 'The New Beginning'을 발표했으며, 최근 마피아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신곡 '프리즈너'는 미국과 독일 작곡가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곡으로, 레트로팝 스타일 업템포 음악에 K-POP 멜로디가 가미된 곡이다. 12일 정오 발표.

스테파니, 사진|마피아레코드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