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희, ‘날 보러와요’ 캐스팅…긴 머리 자르고 파격 단발 변신

입력 2015-08-12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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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민희가 영화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 제작 OAL)에 캐스팅 됐다.

영화 ‘박수건달’, ‘쎄시봉’ 그리고 최근 600만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연평해전’까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모습을 선보인 천민희. 그가 영화 ‘날 보러와요’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작품은 어느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의문의 화재사고를 추적하는 방송국 PD(이상윤 분)와 유일한 생존자이자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강수아(강예원 분)가 사건의 전말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극 중 천민희는 화재사건이 발생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해맑고 천진난만한 성격을 지녔지만 아기에 대한 남다른 집착을 보이는 ‘미로’라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강수아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영화 ‘감자’, ‘청춘’ 등 다양한 단편과 독립영화로 연기 내공을 키워온 천민희는 영화 ‘박수건달’에서 연인 황검사(조진웅 분)의 곁에 머물던 원혼 ‘금옥’으로 애잔한 연기를 선보여 대종상 신인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 받은 신예다. 특히, 최근에는 영화 ‘연평해전’에서 한상국(진구 분) 상병의 아내로 출연, 허망하게 남편을 떠나 보낸 후의 슬픔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며 흥행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 정신병을 앓고 있는 캐릭터를 잘 살리기 위해 연기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신경 쓰며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한편, 영화 ‘날 보러와요’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 중에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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