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17일부터 ‘U-20 월드컵 2017’ 개최후보도시 실사 진행

입력 2015-08-13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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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최후보도시의 KFA 실사를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KFA 실사는 9월1일부터 10일간 진행될 예정인 FIFA 실사에 대비해 9개 개최후보도시를 대한축구협회 담당자들이 미리 둘러보고, 준비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함이다. 2017년도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총 9개로 대전, 서울,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포항(가나다 순)이며, 이중 6개 도시가 최종 선정된다.


지난달 23일 개최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최후보도시 설명회’를 시작으로 U-20 월드컵을 향한 닻을 올린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KFA 사전실사를 통해 유치 희망도시들의 경기장과 훈련장, 숙소, 교통 등 제반 시설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실사단은 경기, 안전 및 의전, TV/마케팅, 미디어 담당자 5명으로 구성되며, 17일 수원과 천안을 시작으로 18일 전주-대전, 19일 포항-울산, 20일 인천-서울, 19일 제주 순으로 실사를 실시한다.


실사단은 효율적인 실사를 위해 각 파트별 담당 구역에 따른 동시실사를 진행하며, FIFA의 체크리스트 사항을 중점 점검해 FIFA 실사에 대비한 준비 및 필요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각 후보도시의 실사 전후 담당자들과의 회의를 통해 보완할 부분들에 대한 향후 계획을 수렴하고, 이를 FIFA 실사시 전달할 계획이다.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KFA와 FIFA실사단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22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리는 회의를 통해 개최도시 및 대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U-20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FIFA 대회의 개최는 2007년 FIFA U-17 월드컵 개최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은 이번 U-20 월드컵 개최로 FIFA의 남자 축구 이벤트인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 컵, 올림픽 축구, U-20 월드컵, U-17 월드컵을 모두 치르는 국가가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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