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김구라 방 형사 김복준 출연, 화성연쇄살인사건 뒷 이야기 공개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김구라는 형사로 활동했던 김복준 교수와 함께 ‘범죄’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살인의 추억’ OST인 ‘유재하-우울한 편지’와 함께 등장한 김복준 교수는 지난 32년 동안 형사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법학 박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김복준 교수는 형사생활을 하며 직접 접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뒷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지원 형사로서 지원을 나갔던 김복준 교수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확인했던 사건의 정황과 다양하게 지목되었던 용의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김복준 교수는 분위기를 이어 해당 사건을 영화화한 ‘살인의 추억’에 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본인이 ‘살인의 추억’의 제작 당시, 봉준호 감독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었다는 것.

실제 형사들의 모습과 가장 닮은 영화라고 소개한 ‘살인의 추억’의 많은 장면 중 송강호가 나무 작대기에 링거를 걸어놓고 수액을 맞는 장면은 본인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알고 있었던 실제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해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이었다는 후문.

그 외 김복준 교수가 겪었던 실제 사건사고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평소와는 달리 ‘조금 착해진(?)’ 김구라 방송의 채팅창의 모습은 오는 15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사진 제공ㅣ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