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행’ 바바 “윙어도 가능, 목표는 우승”

입력 2015-08-19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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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홈페이지

[동아닷컴]

첼시가 영입한 레프트백 압둘 라만 바바(21)가 이적 소감을 밝혔다.

바바는 19일(한국시각)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첼시로 이적해 정말 행복하다. 동료들과 함께 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난 레프트백으로 태클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태클은 내가 항상 노력하는 부분이다. 공격 가담 역시 좋아한다. 공격에서도 될 수 있는 한 팀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바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대해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EPL은 경기장에서 종으로의 움직임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수의 크로스에 대한 질문에 “풀백이 올려주는 크로스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넓은 공간에서 크로스를 제공한다면 팀이 도움과 득점 기회를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바바는 윙어와 미드필더도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윙어도 소화 가능하다. 하지만 미드필더에서는 뛰어보지 않았다”며 “그로이터 퓌르트(독일) 시절 왼쪽 윙어로 뛰면서 2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곧 아우크스부르크로 옮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바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플레이어에 대해 “어린 시절 레프트백 포지션만 보지는 않았다. 최고의 선수들의 플레이를 좋아했다”며 “레프트백이 되고 나서는 마르셀루의 경기를 보길 좋아했다. 하지만 포지션에 상관 없이 최고의 선수들을 보는 것이 즐겁다”고 답했다.

더불어 바바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첼시가 우승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첼시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연속 우승을 거두길 바란다. 이어 더 많은 것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나 출신인 바바는 마이클 에시엔, 크리스티안 아츠에 이어 첼시에 입단한 세 번째 가나 선수로 기록됐다. 첼시는 필리페 루이스가 떠난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바바로 채울 생각이다. 바바는 수비와 더불어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제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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