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측 "조 씨·구 변호사에 1억원 소송 제기"

입력 2015-08-19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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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의 남편 조 모씨와 그의 소송대리인 구모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의 법무법인 넥스트로 측은 "강용석 변호사는 19일 오후 서울지방법원에 조모씨와 그 소송대리인 구모 변호사를 공갈미수, 명예훼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 1억원을 연대해 배상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공갈미수, 명예훼손, 업무방해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두 개 프로그램의 출연을 못하게 됨으로써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 법인 측은 이에 대한 위자료와 재산적 손해배상금을 추후 확장할 예정이며 조모 씨와 구 변호사에게 우선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다음은 소장 전문>

1. 조모 씨의 소송대리인 구모 변호사는 지난 4월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넥스트로 사무실로 강 변호사를 찾아와 “이미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금 3억원을 지급해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합의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거부하는 강 변호사에게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며 강 변호사를 공갈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2. 이후 위 1억원 손해배상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구모 변호사는 수차례 여러 언론과 인터뷰 또는 증거 자료를 제공하며 조모 씨측의 일방적 주장을 기사화했다.

3. 지난 7월22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재판에서 재판부는 구모 변호사에게 소송관련 증거나 주장이 언론에 일방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 경고했지만 구 변호사는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진 등을 언론에 제공, 강 변호사의 명예를 훼손했다.

4. 이후로도 조모씨와 구 변호사는 강용석 변호사가 출연하는 JTBC '썰전'에 대해 강 변호사의 출연을 금지할 것을 청구하는 출연금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고 사진 등을 언론에 제공해 기사화되게 함으로써 강 변호사의 업무를 방해했다.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로 인해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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