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O 신인 드래프트] 대졸 37% 주춤, 투수 50% 강세

입력 2015-08-24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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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16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마쳤다.


KBO 리그를 빛낼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자리인 2016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24일(월)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kt-한화-KIA-롯데-두산-SK-LG-NC-넥센-삼성)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순(삼성-넥센-NC-LG-SK-두산-롯데-KIA-한화-kt)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여 최종 10라운드까지 진행됐다.


1라운드에서 신생팀 kt는 제물포고 남태혁을 지명했고, 한화는 홍익대 투수 김재형을 선택했다. KIA는 서울고 내야수 최원준을 지명했으며 롯데가 효천고 투수 한승혁, 두산이 건국대 외야수 조수행의 이름을 호명했다.


SK는 서울고 내야수 임석진, LG는 충암고 투수 유재유를 지명했고, 관심을 모았던 전 시카고 컵스 투수 정수민은 NC의 지명을 받았다. 넥센이 타임아웃을 부른 후 성남고 투수 안현석을 지명했고 삼성은 건국대 투수 김승현을 선택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대졸 선수들이 총 100명 중 대졸 37명 해외파 5명 고졸 선수가 48명이 선택됐으며, 투수가 50명, 내야수 28명, 외야수 17명, 포수 5명이었다.


2012년 드래프트부터 두드러진 대졸 선수 강세는 약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총 78명 중 26명(33.3%)에 불과했던 대졸 선수는, 2012년 94명중 41명(43.6%)으로, 2013년 95명중 41명(43.2%) 2014년 105명의 선수 중 51명(48.5%)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 왔지만 이번에는 100명 중 37명(37%)으로 줄었다.


한편, 2016년 KBO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590여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70여명 및 해외 아마야구 출신 등 기타 선수 9명을 포함한 총 860여명이며, 총 100명의 선수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을 받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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