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세계 최초 VR 액션 드라마 선보인다”

입력 2015-08-25 10: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BC 측 “세계 최초 VR 액션 드라마 선보인다”

MBC가 360°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이하 VR) 액션 드라마를 선보인다.

MBC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는 오는 9월 5일 서울 상암동 MBC 1층에 위치한 ‘MBC WORLD VR 익스피리언스(Experience)’에서 ‘VR 액션드라마’로는 세계 최초로 제작된 ‘빛나거나 미치거나 VR’을 선보인다. 예고편 격인 트레일러는 25일 공개된다.

360° VR 드라마는 ‘가상현실’이라는 VR의 뜻 그대로 시청자가 마치 드라마 속 현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촬영 및 구현한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빛나거나 미치거나 VR’ 드라마는 VR 콘텐츠의 가장 큰 기술적 장벽으로 여겨졌던 초근접 촬영에 성공함으로써 콘텐츠의 생동감을 더했고, 다채로운 VR 카메라 워킹을 통해 화려한 영상을 만들어 몰입감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와이어 액션을 비롯한 다양한 무술 액션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꽉 찬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MBC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 측은 “‘빛나거나 미치거나 VR’은 이미 방영된 드라마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려 VR 드라마로 새롭게 제작됐고, 이는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번 ‘빛나거나 미치거나 VR’을 통해 기존 VR 콘텐츠가 갖고 있던 초근접 촬영 등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이번 제작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VR’ 드라마는 5분물로 올 4월 종영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악질 호족들이 황실을 위협하던 10세기 고려 초를 배경으로, 붉은 자객단이 황실을 보호하는 검은 의적단을 몰살 시키려는 상황을 그려낸다. 현란한 무술 액션,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 상상할 수 없는 반전 스토리와 더불어 촬영지의 배경이 된 ‘용인 대장금 파크’의 다양한 모습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 담겨 체험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6월 초 기획을 시작으로 약 석 달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빛나거나 미치거나 VR’은 MBC 사극 제작의 산실인 ‘용인 대장금 파크’에서 촬영되어 배경의 현실감을 더했다.

MBC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 측은 “최고 기술로 제작에 성공한 ‘빛나거나 미치거나VR’은 ‘VR 액션드라마’ 장르로는 세계 첫 작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작 노하우를 활용한 다양하고 신선한 VR 드라마를 기획 ‧ 출시하여 ‘드라마 왕국 MBC’의 명예를 VR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VR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대한 포부를 덧붙였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VR’ 예고 트레일러는 25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MBC VR’ 앱을 통해 다운 받아볼 수 있으며, 유튜브 VR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8월 말에는 ‘용인 대장금 파크’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중심으로 두 번째 트레일러가 공개될 예정이며, ‘빛나거나 미치거나 VR’ 본편은 9월 5일 MBC WORLD 그랜드 오픈에서 최초 공개되며, 잠시 후 25일 정오(낮 12시)에 출시되는 MBC VR 앱과 유튜브에서 트레일러를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