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정주영 우표 발행… 26일부터 총 100만장

입력 2015-08-25 13: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병철 정주영 우표 발행… 26일부터 총 100만장

이병철 정주영 우표

이병철 정주영 우표가 발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5일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과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을 소재로 한 우표를 26일부터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표는 현대 한국 인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우정본부는 주요 경제단체에서 추천한 경제 분야 인물 12인을 대상으로 각계 인사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와 탁월한 기업가 정신을 높이 평가받은 두 인물을 선정했다.

우정본부는 올해가 정주영 전 회장이 출생한 지 100년, 이병철 전 회장이 출생한 지 105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정 전 회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조선·자동차 산업에서 높은 개척 정신으로 세계적인 기업을 육성했다. 이 전 회장은 과감한 반도체 투자 등으로 정보기술(IT) 분야의 발전 기틀을 마련해 국가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총 100만장으로 두 경제인의 생전 모습과 함께 정 전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이 전 회장의 ‘기업은 사람이다’라는 기업인으로서의 각자 철학을 문구로 담았다.

우정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표 발행 경과를 소개하는 행사와 우표 디자이너의 사인회 등을 개최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우표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우정본부는 2013년부터 ‘현대 한국 인물’ 시리즈 우표를 발행하고 있다. 2013년 스포츠계의 야구인 장효조, 최동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문학계 민족시인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를 소재로 한 우표를 선보였다.

사진│KOREA POST 제공, 이병철 정주영 우표, 이병철 정주영 우표, 이병철 정주영 우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