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 할 감독 “루니, 아직 갈 길이 멀다”

입력 2015-08-27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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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4) 감독이 웨인 루니(30)의 부활에도 채찍을 들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에 위치한 안 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뤼헤와의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2차전 합계 7-1로 승리해 2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루니는 홀로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안데르 에레라의 쐐기골까지 터져 맨유가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직후 판 할 감독은 루니의 맹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난 루니에게 필요한 자신감을 항상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판 할 감독은 “루니는 매우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 난 언제든 그의 기량을 펼쳐 보이리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루니 그 자신과 맨유 모두 아직 갈 길이 멀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지만 물론 루니의 활약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판 할 감독은 팀의 승리에 대해 “지난 시즌 부임 당시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목표라고 말했고 그 목표를 이뤄낸 만큼 정말 행복하다”면서 “챔피언스리그는 선수와 팀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무대다. 챔스 복귀는 환상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우 좋은 경기였다. 정말 기쁘다. 우리는 언제나 (승리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이제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4번째 클린시트를 만들었다.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고 만족했다.

한편,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은 오는 28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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