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라이브’ 글로벌 서비스 순항

입력 2015-08-27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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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에어라이브’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에어의 최고경영자(CEO)인 전제완 대표의 기고문을 게재하고 한국에서 개발한 에어라이브가 미국의 인터넷 속도와 네트워크 환경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극복했는지를 소개했다. 에어라이브는 전 대표가 2008년 한국에서 설립한 유아짱의 ‘짱라이브’에서 출발했다. 3년 간 미디어서버를 자체 개발하고 2011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올해 3월 미국에서 출시된 개인방송 애플리케이션 ‘미어캣’이나 ‘페리스코프’보다 3년 이상 빨랐다. 당시 짱라이브는 회원수 23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자금난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에어라이브로 서비스명을 바꾼 뒤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제는 미국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 열풍에 해외투자 유치도 눈앞에 두고 있다. 전 대표는 “미어캣과 페리스코프로 촉발된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가 미국에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어라이브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이는 곧 투자유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반드시 세계 10위 안에 드는 글로벌 서비스가 돼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라이브는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와 일어, 중국어, 태국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안에 독일어와 불어, 스페인어 등 10여개 언어로 확대 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에어라이브는 개인방송 뿐 아니라 타임라인, 문자채팅, 4자간 영상통화, 10초 영상, 영상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최근 판올림을 통해 검색기능을 추가해 예전 짱라이브 당시 업로드된 영상들을 검색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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