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완지] 판 할 “경기 85분 지배했지만 5분 때문에 졌다”

입력 2015-08-31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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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스완지시티 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EPL 4라운EM 스완지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후반 3분 후안 마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15분과 20분 각각 아예유와 고미스가 연이어 골을 성공시킨 스완지에 역전패를 당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후반 12분 교체 출전해 37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 투입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내리 2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에도 스완지시티에게 2패를 당했던 맨유는 또 다시 스완지시티에게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맨유 판 할 감독은 자신의 맨유 부임 후 50번째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후 맨유 판 할 감독은 “5분의 내용 때문에 졌다. 축구에서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진다. 상대는 우리가 1-0으로 리드를 한 후 전술을 바꾸었다. 더 득점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상대 전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상대가 반짝하는 5분 만에 졌다. 85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다고 본다. 하지만 결과는 상대가 2-1 승리를 했다. 5분 만에 졌다. 일어서는 안 될 일이다. 경험을 통해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비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공격 역시 문제였다.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하며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이 정석이다. 선수들 역시 이해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실수했다. 상대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평가했다.


다음 경기 각오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경기로 인한 휴식기다. 2주간 보완을 할 수 있다. 더 좋은 모습으로 2주 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로 스완지시티는 2승2무(승점 8점)로 4위로 뛰어 오른 반면 맨유는 2승1무1패(승점 7점)로 5위로 내려앉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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