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같은 여자’ 황정음 “5년 만에 스크린 복귀…드라마와 다른 매력”

배우 황정음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황정음은 31일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돼지 같은 여자’ 기자간담회에서 “개봉하게 되어 정말 좋다. 영화를 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봉해서 설렌다”면서 “드라마와 다른 매력이 있어서 영화 쪽에서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싶다. 이번 작품이 잘 되면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돼지 같은 여자’는 바닷마을 유일의 총각 ‘준섭’을 두고 무공해 처녀 3인의 총각 쟁탈전을 그린 작품으로 ‘바람 피기 좋은 날’과 ‘행복한 장의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장문일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황정음 이종혁 최여진 박진주가 4각 로맨스의 주역으로 출연해 각기 다른 캐릭터로 개성만점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황정음은 생활력 최강의 돼지 같은 여자 ‘재화’를 맡아 굳센 남도의 여자로 변신했다. 최여진과 박진주는 각각 도발 매력울 장전한 ‘유자’와 갈팡질팡 줏대 없는 ‘미자’를 소화했다. 세 여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준섭’은 이종혁이 맡았다.

온 동네를 발칵 뒤집을 총각 쟁탈전을 예고한 ‘돼지 같은 여자’는 9월 10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