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같은 여자’ 황정음 “많이 먹어서 통통해져…놀림 받기도”

입력 2015-08-31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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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영화 ‘돼지 같은 여자’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황정음은 31일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돼지 같은 여자’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제목 때문에 출연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억척스러운 시골 여자 재화를 연기한 그는 “메이크업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그래서 연기할 때 편했다”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작품 제목이 중요한 게 시골에서 촬영하면서 많이 먹어서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내 모습을 보고 최여진과 이종혁이 ‘너는 등과 목에도 살이 찌느냐’며 많이 놀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 동물을 정말 좋아한다. 돼지가 귀여워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말했다.

‘돼지 같은 여자’는 바닷마을 유일의 총각 ‘준섭’을 두고 무공해 처녀 3인의 총각 쟁탈전을 그린 작품으로 ‘바람 피기 좋은 날’과 ‘행복한 장의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장문일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황정음 이종혁 최여진 박진주가 4각 로맨스의 주역으로 출연해 각기 다른 캐릭터로 개성만점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황정음은 생활력 최강의 돼지 같은 여자 ‘재화’를 맡아 굳센 남도의 여자로 변신했다. 최여진과 박진주는 각각 도발 매력울 장전한 ‘유자’와 갈팡질팡 줏대 없는 ‘미자’를 소화했다. 세 여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준섭’은 이종혁이 맡았다.

온 동네를 발칵 뒤집을 총각 쟁탈전을 예고한 ‘돼지 같은 여자’는 9월 10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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