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사기 혐의 이주노, 과거 발언 재조명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당시 수익 배분은…”

입력 2015-08-31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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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제작자 이주노(48)가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이주노의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주노는 과거 케이블방송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했을 때 수익이 200억 원이 넘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가 “그룹명이 서태지와 아이들이니까 서태지씨가 돈도 더 많이 가져갔느냐”고 묻자 이주노는 “그렇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서태지와 아이들은 서태지가 없으면 만들어질 수 없었다. 전체적인 부분을 서태지가 끌고 갔기 때문에 양현석과 나는 전혀 불만을 갖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주노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주노는 솔로로 활동하거나 후배를 양성하며 제작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한편 3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인 A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를 받는 이주노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12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주노는 2013년 말경 A 씨에게 ‘일주일 안에 상환하겠다’며 돈을 빌린 뒤 1년 6개월이 넘도록 변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고소장을 접수, 두 사람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갚지 않을 생각으로 빌린 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아DB, 사기 혐의 이주노, 사기 혐의 이주노, 사기 혐의 이주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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