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민병훈 감독, 나와 작업할 때 멋진 시사회 했더라면”

입력 2015-09-03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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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민병훈 감독, 나와 작업할 때 멋진 시사회 했더라면”

배우 유준상이 자신이 출연하지 않은 영화임에도 무대인사 무대에 올라 지지를 독려하는 ‘의리파’의 모습을 보여줬다.

유준상은 2일 밤 서울 영등포 CGV 스타리움관에서 진행된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 제작 한국가톨릭문화원/민병훈필름)의 VIP 시사회 무대인사 무대에 직접 올랐다.

‘사랑이 이긴다’는 장현성, 최정원의 주연 영화로 출연 배우가 아닌 배우가 무대인사에 나서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두 주연 배우 및 민병훈 감독과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유준상은 “민병훈 감독이 나와 작업할 때도 이렇게 멋진 곳에서 시사회를 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운을 띄웠다.

등장에서부터 큰 환호를 받은 유준상은 이어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이 이 영화를 알려 주셔야 한다”면서 “좋은 의미를 가진 영화인 만큼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VIP 시사회에는 뮤지컬계의 최고 스타 최정원의 지인인 윤석화, 전수경, 홍지민 등과 서인석, 박인환, 김서라, 곽인준, 김혜진, 강태환 등 배우, 솔비, 소이, 크레용팝, 틴탑 엘조 등 가수 등 분야를 막론한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사랑이 이긴다’는 청소년의 자살이나 무너져가는 한국의 가족 구조 등에 대한 소재를 심도있게 다룬 작품으로 한국가톨릭문화원이 나서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많은 의미를 담은 장편 영화.

연기파 배우 장현성과 최정원, 오유진이 주인공을 맡은 이 영화는 무너져가는 가족 속에서 방황하는 아버지와 딸을 몰아세우는 어머니,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가 하면 올 독일 함부르크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의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10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빨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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