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한반도 긴장행위 반대에 한 목소리

입력 2015-09-03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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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한반도 긴장행위 반대에 한 목소리

한중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두 정상은 최근 안보 위기와 관련해 “(6자회담) 9·19 공동성명과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들이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라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근 한반도에서 조성됐던 긴장사태가 남북간 협의를 통해 완화된데 대해선 “이번 합의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해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가속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하고, 최근 타결된 이란 핵협상처럼 “의미 있는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가 분단 70년을 맞아 조속히 평화롭게 통일되는 것이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가 장래에 한민족에 의해 평화롭게 통일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4대 전략대화채널 출범 등 전략적 소통 강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 협력의 제도적 기반 구축, 지난해 인적 교류 1000만 돌파 등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청와대는 “양 정상 취임 이래 6번째인 이번 정상회담은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고, 광복 70주년·전후 70년을 맞아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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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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