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은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9살짜리 아들 친구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임창정은 “첫째 아들이 10살, 둘째 아들이 8살이고, 작은 아들 친구가 9살이다”고 말문을 연 임창정은 “창문을 열고 봤더니 둘재가 첫째 형을 믿고 9살 친구를 괴롭히고 있더라. 이에 9살 짜리 친구가 괴로워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데 화가 났다. 왜 저렇게 친구를 못살게 굴까 싶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 길로 임창정은 밖으로 나갔다. “아들 친구는 이미 집에 들어갔고, 아들 친구네 집을 찾아갔다. 어머님이 날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아들을 불러낸 뒤 9살짜리 아들 친구 앞에서 만나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아저씨가 아이들 교육을 잘못 시켜서 그런거다’고 사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창정은 “그 아이가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려 하더라. 그 어머님도 깜짝 놀라셨다. 그래서 눈을 찡긋하며 어머님에게 신호를 보냈다. 우리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울기 시작했다. 자기 잘못으로 인해 그런 게 나비효과로 돌아온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MBC ‘라디오오스타‘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