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방송대상’ 10개 프로그램 수상 영예

KBS 프로그램 10편이 3일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은폐됐던 윤 일병 사망 사건의 전모를 밝혀 군부대 안의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문제를 알렸던 KBS 보도국의 윤 일병 사건보도는 ‘뉴스보도 TV’ 작품상, 시청률 40%를 돌파한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장편드라마 TV’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KBS 시사제작국의 '시사기획 창 : 해외부동산 추적 보고서'는 ‘시사보도 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예능버라이어티 TV’ 부문에서 성적을 거뒀다.

KBS 대표 장수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와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각각 어린이 부문과 연예오락 라디오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KBS 지역 방송국도 활약했다. KBS 전주총국의 '시대의 작창 판소리 3부작'과 '옥이네-검은 선비단의 비밀'은 각각 ‘심사위원 특별상’과 ‘지역오락 TV’ 작품상을, KBS 강릉방송국이 제작한 '시사기획 창 : 중국, 동해를 삼키다'는 ‘지역시사보도 TV’ , KBS 대구총국의 '농촌 탐구생활 뭡니까?!'는 ‘지역교양 TV’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단독 보도한 KBS 홍성희 기자가 보도기자상,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홍지명 앵커가 라디오진행자상, KBS 예능국장을 지낸 故 진필홍 PD가 공로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