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라오스] 한국, 라오스에 압도적인 경기… 전반 3-0

입력 2015-09-03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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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반부터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 경기를 갖고 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 공격수로 석현준을 배치했고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좌우 날개로 낙점했다. 중앙은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권창훈(수원)이 호흡을 맞췄고 정우영(빗셀 고베)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 라인은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출격했고 골문은 권순태(전북)가 지켰다.

이날 경기는 상대전적 3승 무패로 앞서는 한국의 무난한 승리로 예상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9월 랭킹에서도 한국(57위)이 라오스(174위)에 크게 앞섰다.

역시나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라인까지 끌어올리며 수비에 치중한 라오스를 상대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홍철이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에 있던 이청용이 역동작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골이 터진 3분 만에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11분, 중앙에서 정우영이 왼쪽에서 돌파하는 홍철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홍철은 곧바로 중앙으로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프리킥 기회에서 정우영이 오른발로 정확하게 감아찼지만 골포스트를 맞으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분 뒤, 이번에도 정우영이 중원에서 골키퍼 위치를 확인한 뒤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도 포스트에 맞았다.

전반 30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권창훈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3-0 리드.

한국은 전반전을 쥐고 흔든 결과 슈팅 8개(유효슈팅 4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반면 라오스는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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