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콜 장난감·자전거·유모차 국내판매 적발

입력 2015-09-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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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사이트서 젖병 등 22개 제품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들이 국내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미국·유럽·캐나다 등에서 리콜된 제품 가운데 장난감, 젖병 등 22개 제품이 일부 해외구매대행사이트 등에서 판매돼 해당 사업자들에게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 중 미국은 뜨개실(Bernat Tizzy Yarn), 경기관람용 의자(GCI Outdoor BleacherBack Stadium Seats), 향신료(Badia Ground Cumin) 등 9개 제품, 유럽은 고무젖꼭지(I Love My Mommy Pacifier), 스키폴(Whippet Ski Pole, Carbon Whippet Ski Pole), 장난감(Mobile Beauty Color Set) 등 7개 제품, 캐나다는 자전거 헬멧(UVEX Bike Helmets), 자석장난감(Best Bugs Magnetic Maze), 인스턴트커피(Trung Nguyen G7 Black Instant Coffee 2-in-1) 등이다.

해당 사업자들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으며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구입가를 전액 환급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리콜 중인 자전거 휠 허브(SRAM LLC. Zipp 88 First Generation Front Hub), 이륜자동차 충격흡수장치(Ohlins Racing AB, TTX36 shock Absorber), 유모차(Silver Cross, Micro) 등 4개 제품은 국내 소비자가 해외 현지구매 또는 해외직구를 통해 소유한 경우에도 해당 브랜드의 국내 사업자가 무상 수리, 교환 또는 환급하기로 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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