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제시카 차스테인 “출연 조건은 NASA 방문과 우주 체험 캠프”

입력 2015-09-10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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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제시카 차스테인 “출연 조건은 NASA 방문과 우주 체험 캠프”

영화 ‘마션’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아레스 3 탐사대 대장 ‘멜리사 루이스’ 역을 위해 남다른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화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NASA에 방문해 우주비행사에 대해 공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스텔라’에서 여성 우주과학자 ‘머피’ 역을 맡았던 제시카 차스테인은 “‘인터스텔라’ 촬영 당시 앤 해서웨이와 매튜 매커너히가 무중력 상태에서 떠다니는 것이 무척 재미있어 보였다. ‘마션’을 통해 그들이 경험했던 무중력 상태를 연기하게 되어 좋았다”고 전하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리들리 스콧 감독과의 미팅 자리에서 우주 체험 캠프 참여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기존의 SF 블록버스터에서는 여성 우주비행사 역할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으로 보이길 원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실제 NASA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 우주비행사 트레이시 콜드웰 다이슨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우주비행사와 함께 스페이스 셔틀과 같은 훈련 시설에 방문하는 등 기술적인 면을 익혔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트레이시 콜드웰 다이슨과 함께 교육을 받는 과정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는 ‘우주에서도 결혼반지를 낄 수 있는지’와 같은 사소한 질문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줬다”며 교육 받은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트레이시 콜드웰 다이슨은 “제시카 차스테인의 질문의 깊이와 관심은 매우 놀라웠고, 감명 깊었다. 그녀의 질문에서 역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알 수 있었고, 그 만큼 역할에 굉장히 진지했다. 매우 인상적이다”고 전하며 그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마션’은 10월 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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