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석방에 딴청계 한데 모여 축하 파티

입력 2015-09-1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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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에서 누명을 벗은 정재영의 흥겨운 축하파티 장면이 포착됐다.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제작진은 10일, 뇌물수수 누명을 벗고 석방된 정재영(진상필 역)을 반기는 가족들과 이미 제2의 가족인 딴청계 식구들의 훈훈한 축하파티 현장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정재영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딴청계 식구들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운 축하연을 벌이고 있다. 석방 축하파티인 만큼 두부요리들로 한 상 가득 차려진 푸짐한 음식과 흥에 겨운 음주가무 모습은 마치 대가족의 즐거운 명절날을 연상시키는 흥겨움으로 가득 차있다.

무지개 색 가발을 쓴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임지규(심동천 역)와 깜직한 포즈의 김보미(송소민 역), 강예원(박다정 역)은 즉석에서 댄싱트리오를 결성, 신나는 노래와 깜찍한 춤으로 일동을 폭소하게 만드는가 하면 김서형(홍찬미 역)과 서현철(서동재 역)도 댄스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어색하면서도 귀여운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웃음을 짓게 만들고 있다.

감격에 겨워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송윤아(최인경 역)와 어느새 '겸상금지' 선언을 잊어버린 듯 그 옆에 사이 좋게 앉아있는 김서형의 모습은 이 날의 파티에 훈훈함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모처럼 기쁨에 취한 딴청계의 화기애애한 모습과 마지못해 끌려나간 정재영의 춤 실력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는 정재영에게 뇌물수수 누명을 씌우기 위해 은행장과 결탁해 거짓 증언을 교사한 비서실장 정희태(임규태 역)의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장현성(백도현 역)을 향한 딴청계의 속 시원한 역공이 예고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어셈블리’는 18회는 오늘(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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