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강정호, 가장 싸게 데려온 선수”… 파워랭킹서 맹활약 호평

입력 2015-09-10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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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King Kang’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앞선 두 타석에서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직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겼다. 샘슨은 강정호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날 신시내티 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이자 시즌 15호 홈런이며,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첫 만루홈런 이었다. 피츠버그의 이번 시즌 첫 만루홈런이기도 하다.


이 경기에 앞서 미국 CBS SPORTS는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전주와 마찬가지인 4위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와 함께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한 한국에서 온 강정호는 지난 오프 시즌에 가장 싸게 거래된 선수인 것 같다”고 적었다.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팀 소개란에 강정호를 언급한 것은 최근 강정호의 활약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한편, CBS SPORTS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여전히 파워랭킹 1위로 평가했으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2위를 지키던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조니 쿠에토의 부진 등의 이유로 3위로 밀렸다. 최근 15경기에서 13승을 올린 다저스는 5위를 지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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