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장동민·김경훈, 냉혹한 플레이 예고 “상금은 내 것”

입력 2015-09-12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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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이 12일 최고의 지니어스를 가린다.

12일 ‘더 지니어스’ 마지막회에선 ‘킹 오브 킹’ 장동민과 ‘킹 오브 슬레이어’ 김경훈이 역대 최고의 상금 1억 3천 2백만원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장동민은 초감각 플레이어다. 매회 자신의 천재성과 존재감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를 바라보는 감각이 뛰어나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메인 매치든 데스매치든 모든 게임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에 맞서는 김경훈은 장동민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천재다. 두뇌 회전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춘 예측불허의 플레이로 매회 플레이어들과 시청자들한테까지 반전의 반전을 선사하며 충격을 안겼다. 시즌1 우승자 홍진호와 시즌2 우승자 이상민을 모두 패배시킨 무서운 실력파다.

장동민은 “김경훈은 진화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갈고 닦는 사람”이라며 “예측불허의 인사로, 흥분해서 미쳐서 하는 건지 철저히 계산하고 하는 건지 연기인 건지 수가 너무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의 김경훈에게는 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 여기서 좋은 스승들을 많이 만났겠지만 인생의 스승으로 나를 생각할 수 있게끔 냉혹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했다.

김경훈은 “장동민은 가장 완성된 플레이어의 정점으로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있고 신뢰까지 간다. 게임에서 같이 가지 않으면 정말 무서운 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직 부족할 지 모른다. 하지만 장동민이 인생의 교훈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나 또한 인생의 교훈을 주고 싶다. 두 왕을 꺾고 여기까지 왔다. 시즌 1, 2의 왕을 모두 꺾었으니 이제 끝판왕을 꺾고 숙명을 이루겠다”고 강하게 응수했다.

‘더 지니어스’는 2013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매시즌 화려한 출연진과 라이벌 구도, 다양한 변수와 반전, 치열한 수 싸움으로 심리 예능의 본좌로 자리매김했다.

최종 우승자는 12일 오후 9시45분 ‘더 지니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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