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웃음+감동 다 잡았다…3주연속 동시간대 1위

입력 2015-09-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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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3일(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 tvN ‘두번째 스무살’ 6화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 최고 6.2%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은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연령대에서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특히 여자 40대에서는 평균 시청률이 7.4%, 최고 시청률이 9.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6화에서는 남편 김우철(최원영)의 불륜사실을 목격한 하노라(최지우 분)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노라는 친구 윤영(정수영 분)을 만나 울음을 터뜨리며 “열여덟 살부터 민수하고 민수 아빠만 있었잖아. 나한테는. 나 혼자가 된다는 건 상상이 안됐어 두려웠어”라고 털어놓았다. 우철의 아내, 민수의 엄마로만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해 허무해 하고 슬퍼하는 노라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는 현석(이상윤 분)의 마음은 더욱 아파왔다.

현석은 노라를 기쁘게 해주고자 만우절날 깜짝 교복 이벤트를 준비했다. 노라가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줄 오해하고 있는 현석은 노라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교복을 입고 모교를 찾아가는 이벤트를 꾸몄다. 노라와 현석 그리고 예고 동창 윤영과 동철(김강현 분)까지, 네 사람은 교복을 입고 교정을 돌며 추억여행을 떠났다. 노라는 교정에서 어릴 적 밝고 명랑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과 마주하며 회상에 잠겼다.

현석의 이벤트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클럽에 가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노라를 위해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함께 클럽을 찾아 코믹댄스까지 선보였다. 현석의 이벤트에 노라는 “거짓말 같은 하루였어. 새삼 하나 하나 다 기억이 나. 그 동안 일부러 잊고 살았었나봐. 그 동안 나 사는 게 참 버겁고, 외롭고 힘들었거든. 고마워 차현석. 이런 날을 선물해줘서”라고 말하며 다시 밝고 긍정적인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또 6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드디어 차현석이 노라가 시한부 삶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현석은 노라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실을 알고, 속이 상해 찾아가 노라를 다그쳤다. 어리둥절한 노라는 현석에게 췌장암 판정이 오진이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현석은 눈물 어린 눈으로 노라를 바라보다 안도감에 활짝 미소 지으며 노라를 와락 껴안아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날 방송한 6화에서 하노라 역의 최지우는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돼 큰 충격에 빠져 자신의 삶에 대해서 후회하는 모습부터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듯 밝고 쾌활한 모습까지, 한층 더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최지우는 ‘두번째 스무살’에서 늦깎이 대학생, 아내, 주부, 엄마, 첫사랑 등 다양한 모습을 지닌 하노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상윤 역시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로코킹’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상윤은 차현석 캐릭터를 통해 소위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극중 차현석은 겉으로는 무심한 척 하지만 노라 뒤에서 묵묵히 그녀를 지켜주는 든든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김우철과 김이진(박효주 분)을 당황시키는 능청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쾌감과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배우 최지우, 이상윤의 열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tvN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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