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레션’ 엠마 왓슨, 니콜 키드만 잇는 스릴러 여왕 탄생 예고

입력 2015-09-14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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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레션’ 엠마 왓슨, 니콜 키드만 잇는 스릴러 여왕 탄생 예고

10월 개봉을 앞둔 ‘리그레션’ 의 메가폰을 잡은 스릴러 거장 알레한드로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히로인 엠마 왓슨이 발탁되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특히 감독의 전작인 ‘디 아더스’로 스릴러의 여왕으로 등극한 니콜 키드먼의 바톤을 이어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그레션’ 은 1980년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피해자는 있으나 범인이 없는’ 사건으로 전 세계를 미궁에 빠트린 미스터리한 실화를 다룬 스릴러이다. 스페인의 대표하는 거장이자 ‘디 아더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알레한드로 감독과 ‘해리 포터’ 시리즈의 히로인 엠마 왓슨의 만남으로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다. 특히 엠마 왓슨은 첫 성인 연기 도전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피해자는 있지만 범인은 없는 실화를 다룬 이 영화에서 엠마 왓슨은 아버지를 고발한 소녀이자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소녀 역을 맡았다. 의문의 존재들의 위협을 받으면서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모습을 통해 영화 팬들의 궁금증과 과감한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알레한드로 감독은 “재능이 많은 배우로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했고, 가장 완벽하게 안젤라 그레이를 탄생시켰다”라며 극찬해 올 가을, 새로운 스릴러 여왕의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감독의 전작인 2002년 개봉작 ‘디 아더스’는 격리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그 해에 작품상 및 감독상을 포함해 8개 부분을 수상했다. 또한 1700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적으로 2억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여 화제가 됐다. 충격적인 비밀을 가진 젊은 미망인 그레이스 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은 가족을 위협하는 공포의 실체와 마주하는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전 세계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아 스릴러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이에 엠마 왓슨 역시 니콜 키드먼을 이어 알레한드로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릴러 거장이 전하는 또 한 번의 충격을 만나게 될 ‘리그레션’ 에서 엠마 왓슨과 함께 ‘비포’ 시리즈로 대표되는 로맨틱 가이에서 최근 ‘보이후드’로 주목 받은 배우 에단 호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역을 맡았다. 두 연기파 배우의 출연과 더불어 스릴러 거장 알레한드로 감독의 연출력이 과연 얼마나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스터리 실화 ‘리그레션’ 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이고 10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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