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마을’로 불린 브라질한 마을의 집단 전염병과 관련된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뱀파이어 마을로 소문난 브라질 아라라스 마을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2009년 아라라스 마을을 방문한 한 기자는 마을 주민들 모두가 괴이한 피부병에 고통받는 모습을 목격, 신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아라라시 마을의 주민들은 햇빛에 피부가 타들어가는 점, 밤에 생활하고 낮에 잠을 자는 점 등으로 인해 뱀파이어 마을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보건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아라라스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희귀병인 색소피부건조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놀랍게도아라라스마을 주민 800명 중 무려 600명에게서 색소피부건조증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학자는 유독 아라라스 마을에 이
희귀병에 발견된 것과 관련해 “근친혼 때문”이라는 충격적 발표를 했다. 수백 년 전부터 아라라스 마을은 외부와 동떨어져 있어 타지에서 배우자를 찾기 힘든 상태였다. 때문에 근친혼 풍습이 성행하기 시작한 것.
결국 색소피부건조증 유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근친과 결혼하며 후손들에게 해당 유전자가 퍼지며 마을 전체에 발병한 것이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