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도 컴백…이젠 피가로만 남았다!

입력 2015-09-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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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 돌아온다. 옆구리 담 증세로 쉬었으나, 1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선두 굳히기에 나선 삼성으로선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부상병들 속속 복귀 ‘천군만마’
구자욱, 옆구리 담 호전…오늘 1군 복귀
류중일 감독 “다시 선발라언입 고민 시작”


선두 굳히기에 힘쓰고 있는 삼성에 든든한 지원군이 돌아온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구자욱(22)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15일 대구 SK전에 앞서 “구자욱을 16일 1군에 다시 등록할 계획”이라며 “2군에서 경기에 나가 상태를 체크했고,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옆구리 담 증상 때문에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며 복귀일을 기다려왔다. 시즌 개막 직후부터 무서운 속도로 질주해온 구자욱에게는 첫 쉼표였다.

다행히 통증은 빠른 속도로 호전됐다. 구자욱은 13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총 4번 타석에 들어서 1안타 3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또 이틀 후인 15일 롯데와의 2군 연습경기에 다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은 중견수 플라이, 2번째 타석은 2루수 땅볼로 각각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려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수와 중견수로 두루 기용돼 수비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삼성 관계자는 “통증이 다 사라져서 이제 풀스윙도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자욱이 돌아오면 삼성 타선은 한층 활력을 얻게 된다. 구자욱은 엔트리 제외 전까지 112경기에서 타율 0.348, 11홈런, 55타점, 92득점, 17도루를 기록하며 삼성의 새로운 1번타자로 자리를 굳히는 중이었다. 삼성도 구자욱이 올 시즌 공격에서 차지했던 비중을 고려해 1군 콜업을 서두르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처럼 더 중요한 시기에 통증이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한 것이다. 류 감독은 “구자욱이 돌아오면 다시 선발라인업을 짤 때 고민이 시작될 것 같다”며 “이전 방침처럼 전날 못 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경기에 빠질 생각을 해야 될 것이다.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고려해가며 기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제 삼성의 부상병들은 거의 다 제자리를 찾았다. 남은 것은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의 복귀뿐이다. 전반기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쌓았던 피가로는 어깨 피로 누적으로 인해 후반기에는 5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 감독은 “피가로는 아직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피칭을 못 하고 캐치볼을 소화하는 정도”라며 “언제 돌아올지 지금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구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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